요즘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알록달록 예쁜 색감의 과일 꼬치 가게들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식 간식인 탕후루라고 합니다. 젊은 층에서 핫한 반응을 불러오며 이슈 거리가 되었습니다. 보기에도 이쁘고 맛있는 간식이지만 인기만큼 우리의 건강에도 좋을까요? 이 글에서는 탕후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탕후루 인기
탕후루의 인기는 유튜브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유튜브 내 탕후루 만들기 영상들이 즐비하며, 탕후루 관련 콘텐츠가 300만회를 넘은 영상도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한국경제의 뉴스에 따르면 탕후루 만들기 검색량은 전년보다 약 6000배 늘었다고 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식후탕, 탕친민국, 마라탕후루 등 신조어까지 생겨나 탕후루의 열풍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뿐만 아니라 요즘 골목들에 탕후루 가게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탕후루 관련 가게 중 70% 정도는 올해 개업한 가게입니다. 탕후루에 대해서 높아진 인기만큼 문제점들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문제점
주변피해
탕후루의 폭발한 인기만큼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탕후루는 꼬치에 설탕을 입힌 과일을 꽃아 만든 간식이며 어떤가게에서는 종이컵으로 덧대어 판매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탕후루는 길거리에서 걸어 다니며 먹을 수 있는 간식이기에 먹고 난 후 남은 꼬치와 종이컵들을 무단으로 버리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탕후루의 설탕 시럽이 바닥에 떨어져 벌레가 꼬이거나 바닥이 끈적거리는 등 피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서 일부 탕후루 매장에서는 쓰레기를 반납해 달라는 공지문을 걸기도 했지만 효과적인 대안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화상
탕후루를 만드는 법이 유튜브나 블로그 등 여러곳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탕후루는 간단한 재료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탕후루를 만들기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럽화 된 가열된 설탕은 온도가 높으며 점성이 있어서 피부에 닿을 시 심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탕후루를 만들다가 화상을 입은 사례들이 있다는 뉴스를 쉽게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설탕
탕후루는 젊은층에 인기가 많다 보니 청소년 학부모들의 걱정도 늘고 있습니다. 탕후루 1개에는 설탕이 약 10~25g 정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경우 설탕의 하루 최대 섭취량을 50g으로 정하고, 25g으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탕후루 하나만 먹어도 이미 하루 최대 섭취량의 절반, 권장 섭취량을 이미 다 섭취한 셈이 됩니다.
또한 청소년 시기에 설탕과 같은 단 맛에 노출이 많아진다면 성인기까지 이어져 당뇨 등 여러 질병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탕후루는 특히 10대들에게 인기가 있는 간식이기에 학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며 과도한 당 섭취를 경계해야 합니다.
탕후루 인공감미료
설탕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탕후루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감미료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어떤 인공감미료들은 부작용이 나타난 연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체중증가, 복통, 설사, 식욕을 유발, 혈당을 높임, 심혈관질환,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등의 부작용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이 나타난 연구들은 그 결과가 일관되지 않아 신뢰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평소 먹는 양 정도의 인공감미료는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결국 설탕을 사용한 탕후루나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탕후루는 가끔씩 즐기기 위해서 먹는 것은 괜찮으나 지속적으로 탕후루를 먹는 것은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를 자주 섭취하게 되면 단맛에 중독돼 성인이 돼서도 설탕, 인공감미료 등을 찾게 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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