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 여름철 찾아오는 불청객

여름철 뉴스에서 식중독 관련 기사는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미생물이 증식하기에 좋은 계절이며, 세균과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모기, 바퀴벌레 등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식중독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예방법이나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식중독이 무엇인지, 식중독의 증상, 대처방법, 여름철 주의해야 할 음식,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식중독이란

식중독이란 세균 또는 세균이 만들어낸 독소를 함유한 음식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설사, 복통 등 급성 위장염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는 72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식중독 증상

식중독으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설사와 복통
• 구토와 메스꺼움
• 발열과 몸살 증상
• 오한과 두통
• 근육통과 피로감

 

식중독 대처방법

• 탈수 예방 :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따뜻한 물, 설탕이나 소금을 넣은 끓인 물,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조금씩 줄어드는 시기에 영양 보충을 위해 미음 혹은 쌀죽 등 기름기 없는 음식부터 조금씩 섭취합니다.
• 약물 복용 주의 : 식중독에 감염 시 구토나 설사를 하는 이유는 몸속에 들어온 균을 씻어내는 반응이기 때문에 지사제(설사를 멈추는 약), 항구토제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지사제 등의 약을 복용 시 장내 독소의 배출 시간이 길어져 회복이 늦어지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음식

• 생선회 : 장염비브리오균
• 조개 : 장염비브리오균, 패류 독소
• 소시지, 우유, 햄, 치즈 등 : 보툴리누스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법

• 손 씻기 : 음식을 만들기 전과 먹기 전에 꼭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 익혀먹기 : 육류, 어패류 등을 충분한 온도로 익혀서 섭취합니다.
• 조리기구 구분하기 : 어패류는 전용 칼과 도마를 사용하고 사용 후 소독합니다. 
• 보관 온도 지키기 : 차가운 음식은 5℃ 이하, 뜨거운 음식은 60℃ 이상에서 보관합니다. 

식중독, 미리 알고 예방하여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