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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

by 건강한 문군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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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신조는 신적작정과 예정론에 기초한 구원의 질서들이 우리의 전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보호해 주는 소중한 교리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확신'을 소개합니다.

 

1항 위선자와 중생하지 못한 자들이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의 상태에 있다는 거짓 소망과 육적인 자부심으로 스스로를 허탄하게 속이겠지만, 그들의 소망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주 예수님을 참되게 믿으며 그분을 신실하게 사랑하고 그분 앞에서 선한 양심을 따라 행하기를 애쓰는 자들은, 자신들이 은혜의 상태에 서 있다는 사실을 현세에서 확신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며 즐거워할 수 있으니, 이 소망은 그들로 하여금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할 것이다.

1항 구원의 확신에 대한 정의와 가능성

  • 신조는 우선 잘못된 확신의 종류를 두 가지로 소개합니다. 첫째는 은총과 구원을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거짓된 소망입니다. 둘째는 육적인 자부심으로 헛되게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 참된 구원의 확신은 무엇인가? : 신조는 "주 예수님을 참되게 믿으며 그분을 신실하게 사랑하고 그분 앞에서 선한 양심을 따라 행하기를 애쓰는 자들은 자신들이 은혜의 상태에 서 있다는 사실을 현세에서 확신할 수 있다."라고 위로합니다.

 

2항 이 확신은 그릇된 소망에 근거한 한갓 억측이나 그럴듯한 신념이 아니라, 틀림없는 믿음의 확신으로서 구원의 약속들에 관한 하나님의 진리와, 이 약속들이 겨냥하는 은혜의 내적 증거와,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시는 양자의 영의 증거에 기초하였으니, 이 성령은 우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게 하는 우리 유업의 보증이시다.

2항 확신의 근원적 토대

  • 2항은 구원의 확신이 성경과 성령의 내적인 조명에 기초함을 소개합니다.
  • 신조는 잘못된 종교적 환신들을 바로 잡기 위해 '그릇된 소망에 근거한 한갓 억측이나 그럴듯한 신념'이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 구원의 확신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토대는 오직 성경과 성령의 내적 조명에서 이루어집니다.
  • 특히 '양자의 영'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성령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에 대한 강력한 보증과 위로를 주십니다. 그리고 이 성령의 은혜는 반드시 성경을 읽고, 배우며, 실천하는 '성경신앙'이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3항 틀림없는 이 확신이 믿음의 본질에 속하지는 않으나, 참 신자는 오래 기다리며 많은 어려움을 겪은 후에야 그것을 소유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바를 성령께서 그에게 알 수 있게 하시기 때문에, 비상한 계시가 없어도 통상적 방편을 적절히 사용하여 그 확신에 이를 수 있다. 그러므로 신자 각자는 온갖 열심을 다하여 자신의 소명과 선택을 굳게 할 의무를 진다. 이로써 그의 마음에는 성령 안에 있는 화평과 희락,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 순종의 의무를 다하는 힘과 즐거움이 증대하리니, 곧 확신에 속한 적합한 열매들이다. 이 확신은 사람을 결코 해이하게 하지 않는다.

3항 확신의 완성을 위한 수단들

  • 확신에는 신앙의 본질에 해당되는 신앙적이며 '민음적인 확신'이 있고, 반대로 본질에 해당되지 않는 열매적이고 감각적이며 증거적인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다. 전자는 칭의와 양자처럼 객관적인 성격으로 신자아게는 수동적이며 느낄 수 없는 형태로 일어납니다. 후자는 성화처럼 주관적인 성격으로 신자에게는 능동적이며 느낄 수 있는 형태로 일어납니다.
  • 신조는 이런 구원의 확신은 신앙의 본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구원의 확신이 없다고 하여 함부로 신자가 아닌 것처럼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 외적이고 주관적인 확신은 신자마다 차이가 있고, 또한 많은 성장의 단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충분한 확신이 없다고 해서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 장로교회는 통상적인 방편, 즉 말씀과 성례와 기도라는 은혜의 방편을 통해서 충분한 확신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4항 참 신자는 구원의 확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흔들고, 약화시키고, 일시 중단시킬 수도 있다. 이는 신자가 구원을 보존하는 일을 게을리하거나 양심을 상하게 하고 성령을 탄식하게 하는 특별한 죄에 빠지거나, 돌발적이고 격렬한 유혹에 의해서나, 하나님께서 자기 얼굴의 빛을 거두심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어 흑암 속에서 빛이 없이 행하는 지경에까지 갈 정도가 될 때 일어난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씨와 믿음의 삶과 그리스도와 형제들을 향한 그 사랑과 마음의 그 진정성과 의무에 대한 양심을 송두리째 잃어버리지는 않는다. 이 모든 것들로부터 성령의 활동으로 인하여 이 확신이 적절한 때에 되살아나고, 이 모든 것들에 의해 조만간 극한적 절망으로부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4항 확신의 약하됨과 강해짐

  • 4항은 확신의 다양한 상태와 자라감의 정도를 소개합니다.
  • 확신을 일는 이유로 신조는 3가지를 말합니다. 첫째는 구원의 확신을 유지하는 통상적인 방편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에 게을러지고 소홀할 때 일어납니다. 둘째는 양심을 상하게 하고,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특별한 죄에 빠질 때 일어납니다. 섯째는 돌발적이거나 강렬한 사탄의 유혹을 받을 때 일어납니다.
  • 신자는 구원의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결코 낙심하거나 좌절해서는 안됩니다. 작정과 예정을 통한 선택의 은혜는 결코 취소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예정의 은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적당한 때에 다시 회복되어 구원의 확신을 누리게 합니다. 
  • '적당한 때' :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실 때 주어지는 은혜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 신자는 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적으로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또한 섭리를 의지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확신의 상태와 정도는 우리의 신앙적 책임과 하나님의 섭리역사의 조화를 통해서 성장해갑니다.

 

신원균 목사님의 책은 교보문고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해설집, 교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집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교재
신원균, 2017,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 33가지 성경 핵심교리, 디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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